불교와 반야바라밀다심경의 세계

보디사트바의 출현(出現)을 기대하며4

학담(學潭) 2021. 1. 13. 13:32

오늘날 과학의 영향과 발전은 공동체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간다. 그 영향은 다음의 4가지 항목으로 분석된다.

 

우주에 관한 일반적인 개념들, 기술의 응용, 지식의 전문화, 그리고 행위의 동기에 끼친 생물학 이론의 영향이 그것이다.” (A.N. 화이트헤드(오영환 옮김), 『과학과 근대세계』, 서광사, 서울, 1989, 281쪽) 

 

천체물리학(Astrophysics, 天体物理学)은 천문학(天文學)과 물리학(物理學)을 기반으로 한다.

그는 우주와 우주 안에 펼쳐있는 항성은하성간물질 등의 물리적 성질(광도밀도온도화학 조성 등)이나 천체 간의 상호작용 등을 연구한다. 물리학은 대자연의 공간과 시간, 빛 그리고 빛을 방출하거나 빛과 상호작용하는 물체의 연구와 가장 밀접한 학문이다.”(https://ko.wikipedia.org/wiki/천체물리학 참조)

우주는 자연의 청사진으로 펼쳐지는 에너지의 장이다. 우주에너지 장의 세계에서 색()과 공() 그리고 공()()은 분리될 수 있으나 본래 일체(一體)이다.

()의 세계에서부터 펼쳐지고 점차 드러나는 현상학적 세계가 반야바라밀다심경에서 인간을 모델로 삼아 다루어지고 있어 현대인은 그를 과학적 안목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음과 인체의 에너지 장이 존재함이 반야바라밀다심경에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평생 수행에 정진한 조사(祖師), 선사(禪師)분들은 만물을 조견(照見)할 수 있도록, 완전한 지혜를 증득하기 위해 그리고 함께 피안의 세계, 열반의 세계에 이르고자 노력하였다. 그들은 반야심경의 가르침에 따라 현실세계의 현상을 부인하지 않았고 공과 색이 공존하는 현상세계와 제법(諸法)의 세계 즉 텅 비어있는 세계()를 동시에 관조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을 배가시킨다. 그들은 또한 에너지 장의 세계에서 색()과 공(), 자아(自我)와 타아(他我)라는 이분법적인 구조라는 인식의 틀에서 일찍이 벗어나 너, , 우리가 대자연과 하나 된 존재임을 연기론(緣起論)론 관점에서 설명했다.

 

21세기 최첨단 과학시대에서 바라본 자연 에너지의 요소, 구성, 법칙은 천체물리학(天體物理學), 양자학, 자연생태학 등에서 연구되었다. 우주생명의 네트워크, 가상공간과 실제 공간, 가상체(假像體)와 실상체(實像體), 홀로그램우주(Holographic space) 등은 연기론의 타당성을 부지불식간에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