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찾아 어디까지 왔는가? 🐢무한한 자연의 시간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시간이다. 하지만 자연 속에 인간의 시간은 무한정이 아니다. 언제까지 주어질지 모르는 것이 무릇 우리의 삶이자 인생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천명(天命)이라고 하였다. 자연의 시간은 인간을 기다리지 않으나 인간이 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 존재의 시간은 인생의 길에서, 삶의 여정에서 하나하나씩 소모되기 시작하는 에너지와 같다. 인간은 태어날 때 가장 미숙하고 미약한 존재로 이 세상에 등장한다. 인간은 동물 중에 가장 성장 속도가 느려 여러 가지 학습 과정과 훈련 그리고 경험의 세계로 직접 나아가기 전까지 장기간의 세월이 필요하다. 신이 부여한 대기만성(大器晩成)의 과정이 요청되었다. 각자 주어진 인생의 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