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장 상생법도(相生法道) –자연

-자연생태학의 관점에서 Ⅰ. 상생법도의 개념분석 2. 상(相)ㆍ생(生)의 개념과 의미 1) 상(相)자(字) ②

학담(學潭) 2019. 8. 24. 13:57

②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원리는 동양(東洋)의 정신과학이자 자연철학사상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음양오행사상에 의하면, 목(木)자는 방위(方位)표시로서 “동(東)쪽” (동방목 東方木)이며 밝음과 생명의 빛을 상징하고, 색깔로 본다면 “청(靑)색”이며 4계절로 비유한다면 “봄(春)”으로 표현한다.1) 상(相)자(字)는 나무 목(木)자 변 우측에 바로 눈목(目)자를 붙여 쓴 글자가 합쳐져 구성되었다. 


눈 목(目)자는 자연의 밝음과 광명을 상징하는 것으로서의 태양(, ¤, ) 그리고 인간 눈의 형상을 일(日)과 같은 자태(姿態)가 하나로 합쳐진 것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눈목(目)자는 보는 눈(℺)과 눈동자(⌾, ⊙)의 상형(象形)이라고 설명된다. 다시 말하자면 두 개의 일(日)자가 위아래로 나란히 합쳐져서(⌹) 하나의 눈 목(目)자가 되었다. 정리해 보면, 천상(天上)의 일월(日月)을 본받은 것이 인간의 양쪽 눈과 눈동자이며 그것은 생명의 빛을 상징한다. 


정역(正易)에 의하면, 태아(胎兒)가 태중(胎中)에서 자라는 상(象)이 중앙(中央)의 오토(五土)의 자리에 있다고 보고 생수(生數)의 생명체(生命體)라고 한다.  인간은 우주의 기운이 동서남북 방위의 정중앙(正中央)에 하나의 점으로 모이고 모인 그 자리에서, 십자가 형태의 바로 한가운데(✜ ✛ 중앙오토 中央五土)자리에서 출생한 생명체임을 비유한 것이다. 


”낙서(洛書)의 중앙오토(中央五土)는 동춘(冬春)의 교(交)의 위(位)인 동북(東北)으로 나가서 상생작용(生生作用)을 하는 것이니 이는 물(物)이 동춘(冬春)의 교(交)에 생(生)하기 시작(始作)하는 까닭이다.”2) 


인간(人間)은 선천적으로 천상과 지상의 기운 즉 우주의 율려(律呂)와 일월의 동정(動靜)을 본받아 탄생하였고, 태양앙명(太陽昻明)와 같은 밝은 존재다. 그러므로  선천의 밝은 성품을 후천에서 교육을 통해 다시 밝혀 사람다운 사람으로 거듭나고자하는 노력하는 것이 솔성(率性)의 도(道)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한 존재는 진리의 완성을 뜻하는 십 수(十數)를 지향한다. 그러한 대의는 예수가 전하고 설명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重生)이자 십자가(十字架)의 도(道)이며 선ㆍ유ㆍ불ㆍ도가(道家)수련의 중명(重明), 솔성(率性), 성불(性佛), 양성(養性)의 도와 맥락을 같이한다. 



각주


1) 이상은 감수(監修), 『漢韓大字典』, 민중서관』, 서울, 1965,. 603 쪽

   김동승(편저), 같은 책, 1465쪽

2) https://joojung.wordpress.com/2015/08/07/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