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종교사회학(Religionssoziologie)적 고찰
종교사회학은 주로 공동체사회와 신앙단체의 문화가 상호 어떠한 관계와 과정을 거쳐 종교사회문화를 형성했고 사회적 통합요소와 기능 등이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공동체사회가 시대적 변화에 따라 어떤 문화적 단계와 과정 및 현상을 거쳐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떤 형태로 사회에 일정부분 영향을 주고받았는가를 분석하는 것은 종교사회학, 종교현상학의 안목에서 연구영역의 핵심이 된다. 그러한 분석과정은 종교(宗敎)의 본질과 religion의 속성 그리고 사회적 현상과 공동체사회문화의 현주소를 보다 가까이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신앙단체의 민낯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종교사회학(宗敎社會學)적 고찰은 공동체사회문화를 이루는 통합적 요소가 무엇인가를 분석하여 그에 상응하는 대안과 목적의식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학문적 주요핵심이자 종교사회학자의 중요한 연구영역이다. 하지만 사회학자가 공동체사회의 신앙단체에 관심을 가지고 종교사회문화를 연구했다고 종교학자 또는 종교사회학자가 될 수 있을까?
사회학자의 연구영역에서 종교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은 종교학의 연구영역과 해석학적 방법과 차이가 크다. 사회학과 종교학의 학습방법과 이수과정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상호간에 인식론적 관점과 방향설정과정에서 큰 괴리(乖離)가 발생한다. 사회학이 종교현상학의 핵심 연구주체가 되지 않으나 종교사회문화의 일정부분은 다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사회학자가 종교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것은 사회현상의 일부를 검토한 것이지 종교현상학, 종교사회학 또는 종교학을 전공한 것은 아니다.
종교사회학적 고찰에서 공동체사회문화의 기저층(基底層)을 이루고 있는 고유문화의 특성 및 종교성은 간과해서 안 된다. 다양한 중층구조를 이루고 있는 종교성은 종교사회문화의 구성요소에 자양분으로 작용한다. 종교사회문화의 다양성과 세부적인 특성 등에 대한 주시(注視)는 종교현상학의 현실적 고찰로 이어진다. 그것은 종교문화경영에 필요한 오늘의 대안과 내일의 혁신과제에 대한 요체를 분석하여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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