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종교현상학(Religionsphänomenologie)적 고찰
종교현상학(宗敎現象學은 정신세계와 연관된 공동체사회문화의 현상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는 다양한 종교와 종교문화현상에 관한 생철학 구조, 인식체계, 상징적 요소, 역사적 의미, 공동체형성 등을 세분화시켜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것은 종교적 풍토, 성향, 가르침, 공동체의식, 공동체의 성장, 발전상황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이와 연계된 전공분야가 민족학, 역사학, 인류문화(사)학 등으로 발전되었다.
종교현상학적 고찰(考察)은 종교와 religion현상의 주체적인 것과 공동체사회문화의 기능 및 역할을 현주소에서도 발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므로 종교사회문화의 본질과 속성을 다루는 것은 그의 시대적 추이(推移)와 반향(反響) 등을 탐구하는 것이다. 종교현상학과 접목된 종교사회문화와 국가, 국가경영 그리고 세계문화경영의 핵심을 발견하고 분석하는 것은 종교학 연구의 핵심 분야와 연관성이 있다. 그러므로 종교현상학의 연구방향과 목적은 사회문화현상의 역사적 상황과 오늘의 결과로 드러난 현주소를 검토하여 공동체문화의 올바른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그 외에 종교사회문화의 본질과 속성 및 의의에 관한 분석은 사회적 통합요소와 상황을 밝혀내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
시대적 사안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상황내존재’의 입장과 관점에 따라 설명과 이해를 필요로 한다. 양쪽 모두의 상호연관성과 호혜적(互惠的)인 것은 물론 그와 반대되는 부분까지 검토되어야 한다. 포괄적인 차원에서 인류문화사의 시원이자 원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문화형성과 변화의 본질을 이루고 있는 것이 어떠한 현상 속에 현재 생활문화와 정신세계에 영향을 주었는가? 이와 같은 질문 등에 대한 함축적인 연구결과는 종교학에서 다루고 있는 종교현상학의 본체가 되었다.
주지하고 있듯이 인류의 생활문화와 정신세계는 유일신이 아닌 자연신(自然神)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스콜라철학(Scholasticism)에서 다루었던 신의 내재성(內在性)은 자기 자신의 정신작용 즉 내재적 현상을 설명한 것이다. 종교현상이 다신론적 차원에서 내재적 정신작용과 함께 연동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종교의 개념은 유일신 개념을 의미하는 특수ㆍ신앙단체(=religion)가 아니고 인류에게 전하고 있는 여러 형태의 문화와 메시지 중에 보편적이고 궁극적으로 으뜸이 되는 가르침(宗敎)을 뜻한다. 따라서 종교의 개념이 이미 위에서 설명되었듯이 사상단체, 신앙단체 그리고 유일신 신앙단체를 포함하고 있다.
religion의 개념과 의의가 어디에 근간을 두고 있는 가를 정확히 알아야 religion 이외의 세계적인 종교현상의 본질과 속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주지하고 있듯이 religion의 개념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유일한 최고의 신(God)을 숭상하는 그리스도교의 신앙단체이자 신앙단체의 특수개념에서 비롯되었다.
유일신께 모든 것을 의탁하는 것, 구원과 부활 등의 의존적인 개념 등은 타력신앙이다. 그러한 신앙은 그리스도교의 절대적 신념체계이기 때문에 특히 서구인의 인생관 및 세계관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유일신 신앙문화에서 초월적 절대자와 신성(神聖)시하는 존재는 곧 신앙과 경외(敬畏)의 대상이 되었다. 그에 대한 존엄성 표시와 찬양 그리고 경배의식 등은 지역적 문화풍토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일정한 격식(格式)과 양식에 의해 의례의 형태로 진행되고 승계된다.
의례와 예배(禮拜)형태가 발전되면서 특히 영성적 일체ㆍ동질성회복ㆍ축복ㆍ구원(제)ㆍ영생ㆍ천국ㆍ부활 등이 그리스도교의 특징적인 신앙문화의 요소로 다루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religion의 본래 개념은 그리스도교의 신앙단체를 의미하며 광의적인 측면에서는 세계 그리스도교의 신앙공동체연합을 지칭한다. 신학적인 관점에서 religion은 천상의 유일신사상과 지상의 메시아 예수신앙이 결합된 그리스도교대제국문화형성의 획일적인 신앙단체로 각인되었다. religion의 개념과 종교(宗敎)의 의미가 분명히 서로 다르기 때문에 명확하게 구분하여 반듯이 정명(正名)을 사용하는 것은 필요하다. 종교(宗敎)개념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제 1장 Ⅱ. 종교(宗敎)의 개념과 의의 Ⅲ. 종ㆍ교(宗ㆍ敎)자의 분석 단락에서 상세히 다루었다.
현대신학에서 그리스도교 religion의 신(God), 그 신의 본질과 속성은 내재적 신성(神性)의 이름이자 존재로 전개ㆍ발전되고 있다. 교리에 따라 과거 천상(天上)에 존재한다고 고백하고 믿었던 신과 신의 형상이 지금은 내 마음에 존재하는 신으로 그 위격과 위치가 크게 바뀌고 변했다. 그러한 가르침은 다른 신앙단체와 사상단체에서 모두 발견할 수 있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신문화로 인류가 공유하고 있다.
인류문화사에 종교문화가 빠진 곳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종교문화는 지역적 특색과 독특성에 따라 국가공동체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사상적 영향력을 가지고 존재한다. 종교문화는 교육체계와 학문탐구의 방향은 물론 자국의 종교사회와 종교문화경영의 패러다임에 중추적 기능을 담지(擔持)했다. 이에 종교학은 종교사회문화의 현상을 현실적 가치 추구의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통찰할 수 있도록 종교문화경영의 단계와 과정을 분리ㆍ분석하고 구분하여 설명해야 한다. 그것은 종교문화경영(지도자)학의 학습과 현 상황에 대한 대안적 방향을 발견하고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제고(提高)하는데 일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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