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그리고 내일

2022년(임인 壬寅年) 설날을 맞이하여(2)

학담(學潭) 2022. 3. 5. 23:27

... 며칠 전(前)에 ‘제20대 대통령선거 책자형 선거공보’가 우편으로 배달되어 후보자들의 정보공개 자료를 보았다. 그들은 어떠한 삶의 여정을 거쳐 준비된 대통령후보로 소개되었는지! 그들의 공약이나 유세상황, 진행되고 있는 대선 TV토론내용 및 여러 사항들을 점검해 보았다. 그들의 자질, 국정철학, 국가경영 등은 현 시대적 안목에서 분석해 보아도 각각 다른 차이점도 있고 논쟁의 소지를 넘어 국정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들도 포함되어 있다. 3월 2일 선관위 주관 마지막 법정 TV토론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정체성이 녹아있는 자주ㆍ자립적이며 실현가능한 정책공약과 미래지향적인 국정철학, 평화통일의 집념과 지속적인 노력이 실제현장으로 이어져야 세계적인 국가(문화)경영의 첩경(捷徑)을 이룰 수 있다.
대자연의 영원한 섭리는 역사적 수레바퀴처럼 반복하며 생생(生生)의 변화의 도(道)를 일으킨다. 서기(西紀) 2022년은 -하늘의 십간(十干)과 땅의 십이지지(十二地支)의 순리에 따르면- 임인(壬寅)년이다. 1962년 이후 60년 만에 다시 돌아온 동일한 임인(壬寅)년이지만 무엇이 어떻게 변하여 다르게 보일지는 역사적 한 페이지에 남을 것이다.
금년 3월 9일은 20대 대선(大選)이 있는 날이다. 참정권이 부여된 국민들은 중요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어 새로운 대한민국미래의 시작이자 분수령(分水嶺)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당선자의 국정철학이 담긴 상생적 통찰력(洞察力), 통섭력(統攝力)은 이념논쟁을 초월하여 ‘종교문화경영학’의 차원에서 동력의 추동력을 일으킨다. 한민족의 기상과 역량이 웅비(雄飛)라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맹자(孟子), 告子章下(고자장하) 중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옮겨 적어 본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천장강대임어사인야)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려고 하면,
必先勞其心志(필선노기심지)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고
苦其筋骨(고기근골)
근육과 뼈를 깎는 고통을 주고
餓其體膚(아기체부)
몸을 굶주리게 하고
窮乏其身(궁핍기신)
그 생활은 빈곤에 빠뜨리고
行拂亂其所爲(행불란기소위)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
是故動心忍性(시고동심인성)
이것은 마음을 담금질을 하여 인내심을 길러
增益其所不能(증익기소불능)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길을 추구하는, 하늘에서 점지한 위와 같은 인물이 대선후보군에 포함되어 있기를 바란다.

2022년 3월 1일
학담(學潭)합장(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