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사회문화를 선도(先導)하고 정신사상에 영향을 주는 종교 유형은 크게 두 가지다. 자력 수행으로 자아 성찰과 깨우침(覺)을 추구하는 사상단체(=宗敎)와 타력 수행, 즉 유일신(=religion) 숭배나 신적 존재를 통해 보호와 구원(救援) 등을 추구하는 신앙단체가 있다.
후자 중 사회에 민낯을 드러내지 않고 은둔하고 있는, 보편적 사회 가치를 실천하지 않는 유형이 음지(陰地)의 신앙단체로 비유된다. 그리고 그와 정반대의 유형이 양지(陽地)의 신앙단체이다. 교단(敎團) 측에서 양지의 신앙단체 중 일부 는 사조직으로 형성되어 사회적 병폐(病弊)와 부패(腐敗) 현상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 비판과 뜨거운 눈초리를 피할 수 없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음지의 신앙단체 모습이 어떠한지 종교적 사상(思想)단체와 비교해 밝혀본다. 현시대와 유리(遊離)되지 않은 합목적성과 과학적인 논리와 가 르침, 자력 수행을 추구하는 단체를 양지(陽地)의 종교로 비유한다면 그 반대는 음지(陰地)의 종교나 음지의 신앙(信仰)단체라고 할 수 있다.
후자는 자기 나름의 메시아 예수 재림(再臨)론이나 그와 유사한 형태의 논리를 앞세우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주장은 시대와 동떨어진 비현실적이고 비과 학적인 신앙의식을 표출한 것이다.
천국과 지옥, 메시아사상, 부활, 천년왕국의 도래, 신비주의 사상 등은 신앙인의 이상세계이지만 교리적 차원에서 그에 대한 신학적인 반대세력이 존재했다. 그러나 그 반대세력에 의해 피바다를 이룬 많은 사례가 유럽의 그리스도 교회사에 전해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메시아사상에 심취한 신앙 인과 신앙단체가 존재하고 있다.
외부자의 관찰에 의하면, 그 단체의 신앙인은 비이성적인 생각과 함께 집단 무의식 속에 몰입되고 때로는 집단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한국문화토양에서 자생한 일부 새로운 그리스도교계 통과 비(非)그리스도교의 신앙단체는 음양오행 사상이 접목된 교의학(敎 義學)을 사용하며 새로운 메시아의 도래(到來)와 사상을 전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상은 다른 신앙단체에서도 발견할 수 있고, 그의 단체가 세상을 다스리는 주체가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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