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다원화, 다종교, 다문화, 다가족 시대가 형성되면서 지구촌 시대를 맞이했다. 다양성의 시대에 개성(個性)은 존중과 배려의 대상이 되었다. 문화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자유분방(自由奔放)하게 사는 현대인은 필요하면 뷔페식당에서 자신의 기호에 맞는 음식을 선별하여 선택한다. 그는 여러 가지의 음식에 대한 매혹적인 광고에만 현혹되지 않고 영양가를 생각하며 맛과 냄새, 향 등을 음미한다.
공동체 사회의 다양한 문화를 뷔페식당의 메뉴로 비유한다면 일반적인 종교문화의 메뉴가 될 것이며, 그의 메뉴판은 작성되어 널리 공개된다. 어떤 단체의 종교문화 메뉴가 현대과학과 동떨어져 있으면 시각장애인 이 시각장애인을 인도하는 것과 같고, 그가 손으로 코끼리를 만져보고 그의 형상이 어떠하다고 설명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 어떤 종교문화 메뉴의 선택(選擇)과 무선택(無選擇)의 권리가 각자에게 주어졌고 신앙의 자유는 법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사상단체와 신앙단체, 포괄적 개념으 로서의 종교가 무엇인지 모르고 외형만 보고 전체를 판단할 수 없다. 그러므로 사전에 그러한 단체의 개념분석, 종교와 문화, 종교문화의 이해와 종 교성향, 사회과학적 의식과 판단 등은 전문가의 교육과 설명이 필요하다.
사상단체와 신앙단체의 공과(功過)는 자국의 역사와 인류 문화사에 기록되어 그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 그것은 마치 인류문화의 뷔페 상차림 을 살펴보는 것과 같다고 비유된다. 과학적 합리성과 보편적 대중성을 가진 문화메뉴가 없거나 부실하면 그 단체는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음지(陰 地)의 신앙단체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 사회의 신뢰와 공공성을 상실하면 그의 간판은 언젠가 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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