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과 도덕성의 발달과정은 밥상머리 교육에서부터 수 신제가(修身齊家)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각각의 단체마다 심신(心身)을 단련하고 밝히는 수행법은 다르다고 하지만 교육적 차원에서 다루어져 종 교문화경영과 분리되지 않았다.
공자가 『논어』 헌문편(憲問篇)에 자로(子路)가 공자에게 군자(君子)에 대하 여 질문(子路 問君子)하니 공자는 (삼가 조신(操身)하고 공손하게) “공경 (敬)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몸을 닦아야 한다(修己以敬)”고 했다. 자로가 “이와 같이 해야 할 뿐입니까(斯而已乎)”라고 되물으니 공자는 “몸을 닦아 서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修己以 安人), 몸을 닦아서 백성을 평안하게 하 는 것(修己以 安百姓)이다. 또한 그렇게 자신을 닦아 백성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은 요순(堯舜)임금도 오히려 어려워하신 것(堯舜 其猶病諸)”이라 고 했다.
먼저 자기 자신이 경건한 마음으로 수행하고 어진 마음으로 사람을 편안하게 하며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 그 사람(=위인 偉人)이 군자(君子)라고 공자는 말했다(子路 問君子 孔子曰 修己以敬(자로 문군자 공자 왈 수기이경) 曰 如斯而已乎 子曰 修己以安人(왈 여사이이호 자왈 수기이안인) 曰 如斯而已乎 子曰 修己以安百姓,堯舜其猶病諸”(수기이안백성요순 기유병저). 헌문편(憲問篇)). 이처럼 군자의 길을 설명한 공자의 뜻은 수행의 목적이 사람 사랑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독일 철학자 니체가 병든 사회 에 초인(超人)의 등장과 필요성을 설명한 것은 어찌 보면 군자와 같은 인 물이라고 볼 수 있다. 자연과 함께 자연의 품속에 사는 인간이 소우주(小宇宙, 그리스어로 mikros kosmos)라는 의미는 동서양이 공유하는 개념이다.
보편적 종교(宗 敎)는 인간을 소우주로 생각하고 배려하며 실천하는 과정에서 생명존중의 길, 실질적인 공동선 실천의 길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 길은 인류종교문화 의 영성 사상을 깨달아 사회적 가치로 환원시키는 데 필요한 방향과 주목 적을 설명한 것이다. 종교적 순기능이 자연과학 세계와 연계되어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그 기능의 주축이 된다.
각 단체의 수행(修行)은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사람 을 사랑하며 공동선실천에 참여하는 데 본질적인 의의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인류의 모든 사상단체와 신앙단체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환원을 위 하여 공동선을 이행해야 한다. 이와 같은 목적의식과 방향에 따라 종교문 화 경영학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공감할 수 있 는 대응책과 매개체 등을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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