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장 상생법도(相生法道) –자연

-자연생태학의 관점에서 3. 법(法)ㆍ도(道)의 개념과 의미 2) 도(道)자(字)의 구성과 의미

학담(學潭) 2019. 9. 1. 17:24
2) 도(道)자(字)의 구성과 의미 

 도(道)자는 머리수(⾸) 부(部)와 책받침(⻍) 변(邊)이 합쳐져 구성(構成)된 글자다. 

① 머리 수(⾸)자는 머리에 두 개의 뿔()이 달린 짐승의 모습(, గ)과 한일(一)자 그리고 스스로 자(自)자(字)로 분리된다. 뿔의 의미는 위용(威容)의 상징이자 존엄의 표상으로 여겨졌다. 스스로 자(自)자(字)는 주재주(主宰主)를 의미하는 하나의 점(⍿, •)과 눈 목(目)자가 합쳐진 글자다. 주재주(•)와 눈 목(目)자의 구성과 파해(破解)는 이미 위에서 설명되었기에 생략한다.1))
수(⾸)자는 “우두머리 수(長), 사물의 시작을 알리는 첫 머리수(年), 칼자루 수(칼의 손잡이), 나타낼 수, 쫓을 수, 향할 수, 근거할 수(근거를 둠)”2)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② 책받침(⻍)변은 본디 쉬엄쉬엄 갈 착(⾡)부(部)에서 나왔다. 그 뜻은 한문 사전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사용되었다. 쉬엄쉬엄 갈 착(⾡)부(部)는

 “잠시 머무름이며 때로는 달릴 착(辵 차례를 밟지 않고 뛰어 넘거나 질주함)으로도 통용되었다. 착(辵)부가 글자의 받침으로 사용될 경우에 그 자체(字體)를 속칭 책받침(⻍)변”3)이다. 

인간의 머리(首)에는 두뇌(頭腦)가 있다. 머리는 착(⾡)부처럼 쉬엄쉬엄 잠시 생각하며 때로는 그 생각의 자리에 머물면서 궁리(窮理)하고 천착(穿鑿)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로는 머릿속에 전광석화(電光石火)같이 떠오르는 생각과 판단 그리고 그에 따르는 전력질주의 탐구력과 실천적 행위도 뒤따른다. 그런 행위는 학ㆍ습(學ㆍ習)가 작(作)을 한다는 것과 생활(生活) 속에 도를 닦는다(修道)는 등의 모든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 도(道)와 생(生)과 연관된 상생(相生)적 차원에서의 변화섭리 등이다. 그들은 어떠한 관계적 역할과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고찰해 보고자 한다. 



각주
1) 주재주(•); 제 1장 종교(宗敎)와 Religion Ⅲ. 종ㆍ교(宗ㆍ敎)자의 분석 2. 유가에서 종(宗)과 교(敎)자(字) 참조. 목(目)자; 제 6장 상생법도(相生法道) – 자연생태학의 관점에서Ⅰ. 상생법도의 개념분석2. 상(相)ㆍ생(生)의 개념 1) 상(相)자(字) 참조 
2) 이상은 감수(監修), 『漢韓大字典』, 민중서관, 서울, 1965, 1372쪽
3) 이상은 감수(監修), 『漢韓大字典』, 민중서관, 서울, 1965, 1372-137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