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도가(道家)
도가에서 말하는 도(道)의 방향과 목적은 명성(明性)이라는 용어로 함축되었다. 명성(明性)으로 들어가는 수행과정을 양성(養性)으로 보았고 양성이 또한 명성과 같은 맥락에서 사용되었다. 그 의의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인간의 본래 밝은 천성을 좇아 성품을 밝힌다는 뜻이다. 사람의 천성이 비록 후천적 생활환경과 악영향으로 인해 본래의 모습이 가려졌다고 할지라도 성찰과 수행을 통해 밝게 함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본래 밝은 성품을 추구하는 것은 교육과 수행의 목적이 분리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동양의 큰 종교(宗敎)들이 전하는 공통의 메시지는 인격도야(人格陶冶)이다. 그것은 만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와 사람의 본분을 설명한 것이며, 선천적으로 타고난 밝은 성품을 후천에서 다시 함양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주지하고 있듯이 중명(重明), 솔성(率性), 불성(佛性), 양성(養性) 및 명성(明性)사상은 서로 용어만 다를 뿐 모두다 수행의 궁극적인 목적을 설명한 것으로 그 의의는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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