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인 종교 – 탈신앙화의 신호탄1
제도권 신앙단체의 구태의연(舊態依然)한 아집(我執)과 아상(我相), 고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모습, 비과학적 의식과 언행, 부도덕한 행위, 맘몬이즘, 사회적 무리를 발생시키는 집단행동, 성직자 신뢰도의 결여 등의 요소들은 탈신앙화로 이어지고 있다.
신앙(信仰)의 영역은 신성하여 불가침 지역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이 성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보편화된 개념도 아니다. 다만 나름의 신앙적 차원에서 배려해 주어야할 사회적 윤리의식의 대상은 될지는 몰라도 성역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법적 기능이나 효력은 세계의 그 어느 나라에도 없다. 성역도 상황에 따라 수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에서도 발견된다.
신앙의 영역이 과학의 영역을 논한다는 것은 구시대의 발상이며 신권(神權)통치시대에서 벌어진 중세암흑시대의 산물이다. 예컨대 일부 그리스도교 단체의 신앙인들은 그들의 신앙하는 바이블을 근거로 창조과학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 방면에서 밝혀진 바이블의 역사와 공공성을 담보하는 신뢰는 한계상황이라는 난제에 봉착(逢着)되었다. 비과학적인 내용이 바이블에 들어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공개된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부분들은 불변(不變)의 진리도, 가변(可變)의 진리도 아닌 그 시대의 신앙적 차원에서 설계된 신앙적인 안목과 세계이해의 한계에서 나온 저자의 의식이 담긴 것이다.
신비스럽고 성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모든 신앙단체의 본질, 속성, 영역이 과학철학의 안목에서 밝혀졌고 오늘날 우주과학의 영역에서, 비교적인 차원에서 분석되고 있어 단순 무지한 신앙의식은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진리는 불변하는 것이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시대의 양상에 의해 변하는 신앙(고백)적인 진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은 한 시대의 부유물로 사라지는 풀잎의 이슬이자, 울리는 꽹과리 소리와 같다. 소통과 공감의식을 가지고 공존하고 공영할 수 있는 인류의 보편적 메시지, 생활 속의 참된 가치이자 불변의 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학적인 연구결과와 그에 대한 이해와 믿음 그리고 신뢰는 새로운 세대에게 공감의식을 형성하고 있어 불변의 신앙적 요소가 어느덧 나름의 가변적(可變的) 진리, 아니면 가변적 모호성이 되었다. 따라서 탈신앙화가 첨단과학시대와 맞물려 전개되고 있는 시대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탈신앙화의 개념은 기존의 특정 신앙단체에서 벗어나 사상적 자유로움과 삶의 진솔한 행위 등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 개념이 인간 본연의 종교심성 즉 종교성을 배제하거나 부인하지는 않는다. 종교성은 선천적인 것으로 인간 본래의 심성과 연계되어 있어 심층적 인식의 세계와 정신세계의 축이지만 또한 변화의 축이라는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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