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시대성과의 조우(遭遇) - 공동선실천여부
사상단체, 신앙단체 그리고 종교문화경영인은 주어진 현(現)시대상황을 국제적인 안목에서 바르게 인식하고 파악하고 있는지? 공동체사회에 선(善)을 추구하는 상생(相生)문화실천에 동참하고 있는지? 사회적 가치창출과 환원에 동참한 것 등이 있는지?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한 분석은 예컨대 보편성과 적합성 등이 담긴 현실차원에서 실시되어야 신뢰감을 구축할 수 있다. 그러한 분석작업은 우선적으로 종교문화경영에 관한 현 상황과 실태를 파악하여 공동체사회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진행되어야 한다. 그와 함께 단체와 사회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공개적인 과정을 거쳐 공익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비협조적인 단체가 발생하면 그 사유를 작성하여 그 단체명을 또한 공개하는 것이 공정성과 공익성 등을 위해 바람직하다.
신앙의 자유는 국가적 차원에서 공동체사회의 법과 질서를 위해 균형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개별적 신앙의 자유가 국가의식과 국가 정체성 그리고 공동체사회의 대표적인 상위 개념이 될 수 없다. 모든 나라가 자국의 국법(國法)안에서 개별적 신앙의 자유가 보장된다.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통용되지 않고 무한하지도 않은 것이 또한 신앙의 자유다. 그것은 또한 법과 질서 안에서 통용되는 행위이자 그 범주를 이탈 할 수는 없다.
종교문화경영지도자는 지구촌시대의 인류문화가 하나의 영성문화실천에 대한 결실이자 시간과 공간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상호보완적 가치로서 공존과 공영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체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와 같은 보편적인 대의가 신앙단체에 없거나 부족(不足)하여 공동체사회에서 격리되고 공동체의 순기능이 실족(失足)되면 자연스럽게 음지(陰地)의 신앙단체로 전락된다. 그와 같은 유형의 신앙단체는 신앙문화의 내재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정체(停滯)되었다가 어느 날 그의 간판도 떨어져 소리 없이 퇴색되어 사라지기도 한다. 그 반면에 개혁 또는 기존의 종교문화와 유사한 형태로 변용(變容)된 신앙단체가 종교적인 문화를 가슴에 안고 역사의 무대 앞에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종교문화경영지도자학은 종교문화경영의 13단계와 과정을 이수하도록 구성되었다. 종교문화경영의 학습자와 지도자는 지구촌시대의 인류문화가 하나의 영성문화실천에 대한 공동선의 결실이자 시간과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상호보완적 존재로서 공존과 공영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체득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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